조현병

조현병(정신분열병)

조현병(정신분열병)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나 행동, 정서적 둔감증(감정표현을 하지 않는 것) 등을 주된 진단기준으로 가지고 있는 질환으로 보통 남자 여자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10대후반부터 시작해서 20대 초중반에 잘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기질적인 요소도 많은 영향을 주는 질환중의 하나로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50%의 일치도를 보인다고 합니다. 

   조현병의 병전 성격은 교과서적으로는 내성적이고, 친구가 없고, 자기만의 세계에서 많이 갇혀있는 아이들에게 많이 생겨난다고 되어있으나 실제 임상에서는 그렇게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두드러진 망상이나 환청, 심한 이상행동을 보이기 이전부터 얼마간 평소와는 다른 말이나 생각, 행동 등을 보였던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런 사실들에 대한 인지는 발병한 후에나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말입니다.

   조현병의 치료 방법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약물 치료, 즉 항정신병약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임상에서는 약물 치료 시기의 적기를 놓쳐서 예후가 나빠지는 경우를 많이 목격하게 됩니다. 가급적 빨리 정신과적인 상담과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한 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