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극

심리극(psychodrama)

심리극이란?

심리극은 예전 TV에서 자주 방송되던 ‘아무개가 달라졌어요’같은 프로그램 중간에 가끔씩 치료의 한 부분으로 소개되곤 했던 치료 방법입니다. 심리극은 1:1 상담치료와는 다르게 연극기법을 사용합니다. 역할놀이, 역할교대, 이중자기(더블)같은 것들이 그런 것이지요. 내담자(주인공)는 자신의 과거 얘기를 현재의 장면으로 가져와서 현재에서 벌어지는 일처럼 직접화법으로 말하게 됩니다. 그만큼 몰입감이 높아질 수 있고, 목소리의 확대와 몸행위를 같이 이용하기때문에 감정표출에 있어서 1:1 개인상담은 비교되지 못할 정도로 탁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잘 진행된 심리극은 감정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심리극은 감정표출에만 장점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치료자(디렉터)는 장면을 구성해 내는 것을 통해, 또 장면중간에 내담자(주인공)와의 진정한 만남을 통해 1:1 개인상담때와  마찬가지로,  내담자가 새로운 사유의 가능성을  가질 수 있도록, 즉 내 주변상황(과거를 포함해서), 주변인물(예를 들면 부모님), 나 자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극적인 감정 표출과 더불어 이런 새로운 내적이해와 통찰이 올 경우 훨씬 강렬하고 설득력있게 내담자(주인공) 자신은 그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심리극은 치료자(디렉터)에게 매우 어려운 작업입니다. 심리극은 대본이 없기 때문에 치료자(디렉터)의 진행역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감정을 표출할 수 있도록 독려하지 못할 경우, 내담자(주인공)에게 저항감이 발생하면서  내담자의 자발성은 뚝 떨어져 심리극 진행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 만큼 치료자(디렉터)의 역량이 중요한 치료가 심리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상

심리극치료에 관심있는 분
감정표현기법을 통해 감정정화나 감정눌림을 해소하고 싶으신 분

치료횟수와 기간

보통 심리극은 1회 즉 단회로 종결되게 됩니다.
1:1 상담치료 도중 심리극이 중간에 활용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