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상담

부부상담

부부상담이란?

부부상담을 받으러 오시는 많은 부부들은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받은 상태입니다. 상처받은 마음 속 원망과 분노감 때문에 마음의 문이 이미 닫혀 버린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서로에게 말을 걸지 않고 무관심으로 서로에게 대응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말을 하지 않는다고 마음이 불편하지 않은 건 아니죠. 항상 마음 한구석은 불편하고 화나고 속상합니다. 혹여 그러다가 부딪히기라도 하는 날이면 쌓아두었던 모든 부정적인 감정들을 상대방에게 토하며 격하게 싸우게 되지요. 그리고는 역시나 저런 사람이였지하며 실망감을 안은채 마음의 문을 닫고 짐짓 아무렇지도 않으척 대화 없던 두 사람의 세계로 돌아가 버리게 됩니다. 그렇게 지내는 동안 마음속에서는 상상 속에서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이혼을 고려하면서 괴로워하게 되죠. 

이런 상태에서 두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제 3자의 중재와 제 3의 새로운 시각입니다. 두 사람의 시야는 자신이 받은 상처로 인해 흐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내 상처로 인해 내가 상대방에게 준 상처는 보이지가 않습니다. 치료자는 그 사이에서 어떻게 해서든 두 사람을 감정적으로 다시 연결시켜려 애쓰게 됩니다. 모든 것이 감정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감정의 문제가 풀려야, 즉 서로가 서로의 감정에 대해 존중해주기 시작을 해야 비로서 문제가 풀리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남녀를 획일적인 이분법적 시각으로 보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남편 분들은 대체로 감정을 억제하거나 통제하려는 경향이 부인보다 많습니다. 남편 분들은 논리적이거나 옳고/그름을 많이 따지고 그걸가지고 부인을 공격하는 경향이 많죠. 부인들은 상대적으로 감정적 경향이 더 많고, 감정을 헤아려주지 않는 남편에 대해서 원망과 상처가 많아서 그런 부분들을 가지고 남편을 많이 공격하게 됩니다. 

치료자는 둘이 어떤 방식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지 그 패턴을 계속 자각시키는 동시에 끊임없이 둘 모두에게 지금 상대방은 당신 말로 상처받은, 사랑받기 원하는 한명의 소중한 사람임을 상기 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 상대방이 어떤 감정 상태인지 지각하게 돕습니다. 상대방의 감정(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을 때야만 비로서 공감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씩 서로에게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할 수 있다면 문제의 반은 풀린 셈입니다. 이제는 그런 긍정의 감정을 조금씩 조금씩 더 키워나가며 확장시키기만 하면 되니까요.

부부상담은 어느 한 편에서만 자발성이 있다고 성공하지 못합니다. 둘 모두 조금씩은 내 문제도 있어 라고 해야 부부 상담이 가능합니다. 그래야 치료자도 두 사람의 사이에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에서 완강히 내 문제는 전혀 없다고 우기면 부부상담은 어렵게 됩니다.

치료회기

1주일에 한번 씩 진행되는 10회기로 종결되는 부부상담치료가 이뤄지게 됩니다.

부부상담 진행과정

1~3회기

1회기와 2회기: 초기 부부 동시 면담. 
이때 부부의 개별적 문제점들과 서로가 서로를 대하는 패턴이 파악되고 피드백 됩니다. 
필요시 중간에 부부 개개인의 성격정서검사를 시행하여 객관적인 각각의 성격성향을 파악하고 설명듣게 됩니다.

3회기: 부부 개별 면담 
개인별 문제 코칭과 함께, 개인력 등 부부 개인의 상담이 이뤄집니다.

4~8회기

4회기부터 8회기까지는 필요에 따라서 부부 동시 면담 혹은 개별면담이 진행됩니다.
중간에 필요시 부부 각각의 심리극(사이코드라마)이 진행될 수 있으며 집에서 해야하는 개별 미션(mission)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

9~10회기

부부 동시 면담 진행 
그동안 해왔던 감정교류에 대해서 훈습하고 서로에 대한 신뢰를 높이게 됩니다.
부부치료를 10회기로 고정하는 것은 부부 각각의 자발성을 최대치로 높여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려는 목적이 있음과 동시에,  치료자 역시 10회기 안에 최선을 다해서 부부간의 감정교류를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과제를 부여받기 위함입니다.